12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양감면 창고화재로 유출된 유해물질이 소방수와 함께 인근 수로를 통해 평택 관리천으로 흘러들었다.
이로 인해 관리천은 평택 청북읍 한산리에서 토진리 일대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정상적이 물 색깔이 아닌 파란색으로 오염된 상태다.
오염수는 또 사고현장 인근 소하천을 통해 일부가 관리천으로 유입돼 오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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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염 수량을 관리하기 위해 오염지역으로 유입되는 자연수를 우회시켜 외부 유입수와 오염수의 혼합을 방지하는 등 오염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성시는 12일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관련 위기 경보 ‘경계’단계를 발령,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해외출장 중인 정명근 화성시장은 “주·야 상시 순찰기동반을 구성해 하천감시 및 방제작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박태열 화성시 환경지도과장은 “오염수가 관리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방제둑을 설치해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며 “오염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24시간 오염수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감시인력을 배치해 피해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