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는 기존 보유 주식을 더해 총 1750만주(지분율 8.85%)를 보유해 삼부토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총 투자금액 700억원을 디와이디 단독으로 투입해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뒤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업체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다.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인수로 종합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부토건이 보유한 인프라와 시너지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디와이디는 고양시 일산 등지에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에 나섰다. 포천 일원에 골프장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사인 대양산업개발은 일산 식사지구 위티시 아파트 단지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단독 인수에 따른 경영권 안정화와 함께 토목,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며 “삼부토건의 시공능력을 보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 손색이 없는 종합건설사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