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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로보틱스,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美 ESS 프로젝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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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9.15 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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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윈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실제 생산·물류 현장의 데이터를 가상환경과 동기화하고 객체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구현해 로봇과 자동화설비의 운영 흐름을 사전에 분석·검증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생산·물류 공정 가상 검증 플랫폼. (사진=코윈로보틱스)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생산·물류 공정 가상 검증 플랫폼. (사진=코윈로보틱스)
실제 로봇을 설치하기 전 가상환경에서 레이아웃과 이동 동선, 작업 순서, 택타임 등을 검증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과 로봇 간 간섭을 분석하고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자체 로봇뿐 아니라 타사 로봇과 설비도 연계할 수 있어 수백대의 로봇이 운영되는 대형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윈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와 자체 로봇 통합 제어시스템(RCS)에 이어 시뮬레이션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개발을 마친 기술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ESS 조립공정에 투입되는 로봇과 자동화시스템의 운영 흐름을 가상환경에서 사전 검증하고 현장 구축 이후에는 공정 전반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코윈로보틱스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설계 변경이나 시운전 지연에 따른 인력 파견 및 공사기간 연장 비용을 줄이는 데 해당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환경에서 생산·물류 흐름을 사전에 검증해 공장 구축부터 양산 안정화까지 걸리는 램프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코윈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은 단순히 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것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와 지능형 로봇에 연결하는 Physical AI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 프로젝트 현장에 적극 활용해 자체 풀스택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윈로보틱스는 기존 코윈테크에서 상호를 변경하고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사업에서 축적한 공정 자동화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AMR)과 로봇 통합 제어시스템(RCS),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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