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 국채 장기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0%, 나스닥지수는 0.16%, S&P500지수는 0.21% 오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시장을 지지한 핵심 재료는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였다. 재무부가 9월부터 10~30년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기존 건당 최대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장기채 수급 불안이 완화됐다. 최근 5.3%를 넘어섰던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약 10bp 하락하며 5.2% 아래로 내려왔다.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여러 참석자가 금리 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매파적 색채가 부각됐다. 다만 시장은 이를 7월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정보로 받아들였다. 이후 고용과 소비 지표가 둔화된 만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보다는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에 따른 금리 하락에 더 크게 반응했다.
금리 부담 완화에도 반도체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구글의 AI 공급망 재편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마벨과 브로드컴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고, AMD와 인텔, 반도체 장비주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2% 하락했다.
반면 헬스케어와 일부 소비주는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관련 호재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약세를 상쇄했다. 장기금리 급등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