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900억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계약체결

최선 기자I 2016.03.11 14:08:47

최근 5년간 베트남서 약 7조원 규모 사업 수주

김헌탁(앞줄 왼쪽 두번째) 두산중공업 EPC BG(사업부문)장과 보밍탕 빈탄 4 익스텐션 프로젝트 사장(가운데)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에서 빈탄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전력공사와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전력공사에서 이뤄진 계약 체결식에는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쭝꽝탕 (Duong Quang Thanh) 베트남전력공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 석탄화력발전소는 6900억원 규모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된다. 빈탄 4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 1조 60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추가 발주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오는 2020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1조 4000억원 규모의 몽중(Mong Duong)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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