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평년보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지만 여의도 증권가는 국내 선풍기 점유율 1위 업체에 주목하고 있다. 선풍기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습기가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등극하며 매출이 늘고 있는 덕분이다. 증시 일각에서는 ‘제2의 위닉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일산업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0% 상승했다. 3분기 실적 공개 후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주춤하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신일산업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51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 33% 증가했다.
7월과 8월 무더위 속에 선풍기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선풍기 판매량은 지난해 109만대 올해 143만대로 30% 이상 늘었다. 단순히 수량만 늘어난 것이 아니고 평균판매단가도 높아졌다. 지난 여름 새로운 디자인 도입해 선풍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일산업은 국내 선풍기 시장 35%를 차지하고 있다. 2위업체와 격차는 지난해 2%포인트에서 올해 10%포인트로 벌어졌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수성을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 여름 국내 가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은 제습기였다. 장마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제습기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졌고 제습기 시장 선두 업체 위닉스 주가도 8000원 선에서 1만2000원 선으로 뛰었다. 신일산업도 제습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신일산업의 제습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0억원에서 올 3분기 78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올 겨울에는 온수매트와 전기장판 판매가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위닉스는 또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판매법인을 신설하고 제습기 원액기 등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인 매출 1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이미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45억원에 달한다.
한 증시 관계자는 “위닉스와 리홈쿠첸 등과 마찬가지로 ‘킬러 아이템’을 갖고 있는 데다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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