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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획득

강신우 기자I 2023.12.28 14:00:13

권익위, 25개 장관급 기관 청렴도평가
한기정, 반부패·청렴 조직 구현에 힘써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차지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
28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5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정위 조사를 받은 피조사업체와 내부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의 청렴노력도를 각각 평가해 합산한 후, 비위행위가 있는 경우 감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정위는 평가결과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신뢰도저해행위 등 모든 평가부분에서 타 중앙행정기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평균 점수보다 12.9점이나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가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반부패·청렴조직 구현을 위한 한기정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자료=공정위)
한 위원장은 공정위 법집행의 예측가능성·효율성·전문성 제고 일환으로 올해 초 ‘법집행시스템 개선방안’을 직접 브리핑했고 이를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 수립해 추진기반을 마련, 이에 대한 권익위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아울러 조사관행 개선 및 피심인 절차적 권리 강화를 위한 사건 및 조사절차 규칙 개정과 40년 만의 대대적인 조사-정책-심판 분리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렴체감도 항목에서도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정위는 올해 5월 및 9월 위원장 주재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내부 청렴문화 정착에 주력했다. 또 외부적으로는 내부 감찰팀이 피조사업체(분기) 및 로펌(반기) 등을 직접 방문해 조사행태 및 조사절차규칙 준수 여부,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내·외부적 노력을 적극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이 공정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청렴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윤리의식 제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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