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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치한 일본발 크루즈는 내년 3월 제주도에 첫 기항한다. 내년 3월 19일 일본 현지에서 3400명을 싣고 기항하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연말까지 총 14회 제주도를 찾는다. 5월 5일부터는 부터는 MSC 선사의 대형 크루즈가 연말까지 총 11회 제주도로 기항한다. MSC 선사가 운영하는 크루즈는 최대 탑승인원이 4000명 규모다. 탑승인원 800명 규모의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 스완 헬레닉 등 호주와 독일 국적의 크루즈도 내년 3월부터 제주도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일본발 크루즈 유치는 코로나19 사태로 내려진 관광 목적 크루즈선 국내항 입항금지 조치가 2년 8개월 만에 풀리면서 성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부터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을 재개했다. 공연장, 식당 등 선박 공용공간 내 마스크 착용,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 확진자 와 의심 증상자 하선 금지 등의 방역 수칙도 마련했다.
크루즈 입항금지 해제로 크루즈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 활동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대상 국내 기항지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엔 대만, 필리핀, 중국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크루즈 협의체 회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릴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크루즈 관광시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포트세일즈 활동을 확대하고 유네스코 관광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수용태세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