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명은 ‘메디컬 진단키트용 흡습패드 및 그 제조방법’이며 앞으로 다양한 체외진단키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엔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제품은 ‘항체 면역진단 방식의 신속진단키트’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 ‘항체 면역진단 방식’은 현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는 ‘유전자 증폭 방식의 RT-PCR 방식’ 보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고가의 장비와 전문인력이 불필요하고 1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어 미국·유럽·아시아 등 해외의 수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곧 항체 면역진단 방식에 의한 항체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가 출시한 체외진단키트 내 패드용 소재는 이번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체외진단키트뿐만 아니라 ‘항체 면역진단 방식’이 적용되는 대부분의 진단키트 패드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이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의료용 복합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면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며 “성능과 품질 면에서 기존 글로벌 소재기업의 제품 대비 동등 이상의 품질을 구현함으로써 체외진단키트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엔바이오니아가 공급하는 의료용 소재는 현장 검사에 쓰이는 신속키트 내 양 끝단에 위치한 샘플패드와 흡습패드로 사용된다. 특히 체외진단키트에 쓰이는 패드는 순도(purity)가 중요하며 시료가 균일하게 확산돼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체외진단키트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소재다.
체외진단키트 내 패드용 복합소재는 유럽 등 글로벌 소재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분야로써 엔바이오니아의 이번 제품 출시는 의료용 소재 국산화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
엔바이오니아는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유일의 습식공정 기반 첨단복합소재 기업이다. 2001년 설립 이후 습식공정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왔다. 주력 제품은 고성능 정수용 양전하부가 필터다. 최근 나노셀룰로오스 및 탄소섬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 분야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