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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는 최근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장학금 지급 대상은 1학기 과정을 모두 이수한 재학생 총 5368명이다. 지급 금액은 수업료의 4%이며 지급 총액은 7억5000만원이다.
특별장학금 재원은 대학 기금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25일까지 학생별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특별장학금은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정부 재난지원금과 성격이 유사하다”며 “타 장학금을 통해 수업료를 전액 감면 받은 학생도 지급 대상자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총장직무대리는 “코로나19로 대학도 어려움이 많지만 학생들의 고충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1학기 이수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특별장학금이 학생·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특별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가 힘겨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결정을 내려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