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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WIRE 2026’서 초고압 소재 공개…글로벌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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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15 08:44:31

초고압 케이블 소재 신모델
순환형 솔루션으로 친환경 강화
유럽 중심 글로벌 시장 확대

'WIRE 2026' 한화솔루션 부스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솔루션이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사업 부문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WIRE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순환형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WIRE 2026’은 글로벌 주요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전시회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분야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솔루션은 ‘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고성능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결합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와 파트너십 발굴에도 나선다.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해저케이블과 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와 해상풍력 확대가 이어지며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초고압 케이블 소재 시장은 절연 성능과 장기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제 인증 시험만 2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진입장벽도 높은 분야다. 한화솔루션은 절연·피복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전선사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신모델도 공개한다. 이 모델에는 500kV급 SEHV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돼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장기 성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탈가교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재활용 XLPE와 반도전 소재를 적용한 케이블 모델을 통해 케이블 소재 분야에서도 순환경제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2025년 유럽 법인 출범을 기반으로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도 검토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나선다.

또 메이저 전선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30건 이상의 고부가 제품 인증을 동시에 추진해 2027년 이후 상업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한화솔루션의 초고압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순환형 솔루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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