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3S는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4530원을 기록,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3S의 주가는 2012년 초 2만5000원을 넘나들었지만, 이후 이렇다할 반등 한차례 없이 끊임없는 하락세를 이어오며 현재 4000원대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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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2011년부터 이산화탄소 고정화 장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해 주가가 660% 넘게 초급등한 바 있다. 한때 주가수익비율(PER) 800배를 넘어서며 기대감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당시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장 내 공룡으로 급성장했었다. 이 덕에 코스닥의 대표 지수인 스타지수 구성종목으로 편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 편입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3S는 이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고 소형 용량의 시제품을 자체제작해 머지않아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해 왔다. 2012년 서울대학교와 탄소포집 관련 기술 특허실시권 계약을 맺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 및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이 사업은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상용화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머지않아 제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매출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와중에 주력 사업의 부진이 더해지며 회사 실적도 꺾였다. 3월 결산법인인 3S는 2013년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1억원에 불과했고 4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135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계속된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막대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작년 9월말 기준 총 4089만여주가 발행된 가운데, 최대주주등의 지분 8%(329만여주)와 우리사주를 제외한 91%를 1% 미만 다수의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3S는 지난달 초 안성 제2공장에서 반도체 웨이퍼캐리어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시설을 풀가동할 경우 월 4만장 생산이 가능하며, 2공장 준공으로 국내 웨이퍼캐리어 시장의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회사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