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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中 PIA오토메이션과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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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8.24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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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에브리봇(270660)이 중국 산업자동화 기업 PIA오토메이션과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에브리봇)
(사진=에브리봇)
에브리봇은 중국 닝보에 위치한 PIA오토메이션 본사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공급과 기술 융합, 국내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PIA오토메이션은 글로벌 산업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브리봇은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중국 휴머노이드 제조사와 협력해 하드웨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중국 업체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를 공급받고, 자사가 보유한 자율주행·로봇 제어·비전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복수의 하드웨어 공급처를 확보해 용도와 사양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로봇 시장의 규제 변화도 중국 로봇 기업과의 협력 배경으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7월 이동형 로봇 등을 국가안보 관련 장비 목록인 ‘커버드 리스트’에 추가했다. 에브리봇은 기존 미국 시장에서 로봇 제품을 판매하며 연방통신위원회(FCC) 관련 인증·등록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로봇 기업과의 협력에서 강점으로 보고 있다.

에브리봇은 올해 3월 기존 AI융합기술연구소를 확대 개편해 피지컬AI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휴머노이드와 시니어 케어로봇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 현장에 자율주행 기반 휴머노이드를 배치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엠텍 등 제조 협력사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한 데 이어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FP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화장품 소재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항 GMP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해 제조공정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니어 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 연구개발(R&D)센터와 KB금융그룹 계열 KB골든라이프케어에서 휴머노이드 및 케어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에브리봇은 이번 PIA오토메이션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제조사 및 핵심 부품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공급망 확보부터 자체 AI·로봇 기술 결합, 국내 산업현장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공급망을 확보하고 당사의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제조와 시니어 케어 등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사업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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