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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한반도, 노인 건강 `빨간불`…정부, 전방위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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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6.08.02 2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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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자체 및 관련 단체에 조치사항 전달
고위험 노인, 매일 1~2회 전화 또는 방문
실외 노인 일자리 전면 중단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폭염으로 노인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정부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강화해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련 조치사항을 지방정부와 관련 단체 등에 신속히 전파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 682개 수행기관(노인복지관 등)의 생활안전사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에서 작업하시는 고위험군 어르신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경보 시 매일 1회, 폭염중대경보 시 매일 2회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인근 무더위쉼터를 안내할 것을 전달했다.

아울러 폭염중대경보 발령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을 카카오톡으로 신속히 안내하라고 했다.

노인일자리와 관련해서는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즉시 귀가 조치하거나 냉방이 가동되는 실내 활동으로 대체해 참여자 전원의 건강 상태를 즉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잠자리(217개소)의 냉방상태 등 운영 상황도 지속 점검해달라고 했다.

또한 폭염중대경보 지역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2일 1회 전화·문자 또는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해달라고 했고, 읍면동별로 거점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1개소 이상 지정해 9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오는 3일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충청남도 아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의 폭염 대응 및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한 폭염 취약지역 예찰 현장과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현장 조치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남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폭염중대경보(최고기온 39도 이상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가 내려졌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최고기온 40도 이상을 기록한 지점은 8곳으로 확인됐다. 42.5도를 기록한 경남 양산을 비롯해 △북창원 41.0도 △밀양 41.0도 △김해시 40.7도 △의령군 40.6도 △부산 북구 40.6도 등 경남권이 붉게 물들었다. 아울러 경북 경주(40.3도)와 전남 광양(41.0도)에서 4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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