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1% 급락…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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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3.11 07:56:44

WTI·브렌트유 11% 넘게 급락…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
뉴욕증시, 유가 출렁임에 3대 지수 혼조…나스닥 보합
오라클, 분기 매출 25조원 시장전망치 상회…주가 8%↑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영업이익 2위 첫 등극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란 전쟁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루 새 11% 넘게 급락하며 80달러대로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을 시사한 데다 주요 7개국(G7)의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까지 더해지며 전날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락에 따라 장중 내내 출렁이다 3대 지수 혼조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라클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급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2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유가 안정과 약달러 흐름에 1465.7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국제유가,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11% 급락

- 10일(현지시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장 대비 11.9% 급락. 브렌트유도 11% 내린 87.8달러에 마감. 하루 낙폭은 2022년 3월 이후 최대.

- 트럼프 대통령이 CBS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종전 시점을 “아주 곧”이라고 답하며 낙관론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하며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기대도 높아져.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도.

-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 이 지역에서 단 1ℓ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미 해군의 호르무즈 호위 성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삭제하는 소동도 발생, 장중 변동성 확대.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 관련 긴급 회원국 회의를 소집.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선박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속에서 오만 무스카트 해상에 정박해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유가 출렁임에 혼조 보합 마감

-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린 6781.48, 다우존스30 지수는 0.07% 하락한 4만7706.51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2만2697.10으로 보합 마감.

-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 엔비디아(1.7%), 샌디스크(5.1%), 웨스턴디지털(1.6%) 등이 상승. 반면 AI 확산에 따른 구조 변화 우려로 소프트웨어 업종은 부진 지속. 세일즈포스(-1.9%), 서비스나우(-4.4%), 어도비(-2.6%), 마이크로소프트(-0.9%) 등 하락.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공급 충격은 금리 인상보다 금리 동결 장기화 또는 대폭 인하 가능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분석. 아디티아 바베 BofA 이코노미스트는 “이 상황은 통화정책 분포의 테일리스크를 키운다”고 설명. 시장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

오라클, 분기 매출 25조원…시장 전망치 상회

- 오라클은 회계연도 3분기(작년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171억9000만달러(약 25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 시장 전망치(169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

-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44% 오른 89억달러를 기록. 조정 EPS도 21% 오른 1.79달러로 시장 예상치(1.70달러) 상회.

- 수주잔량(RPO)은 553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25% 급증. 오라클은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는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AI 인프라 투자 여파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247억달러(약 37조원) 순유출.

- 올해 들어 23% 하락했던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영업이익 2위 첫 등극

-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지난해 영업이익 20조5460억원을 기록, 폭스바겐그룹(89억유로·약 15조3000억원)을 누르고 연간 기준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영업이익 2위에 올라. 1위는 도요타그룹(영업이익 4조3128억엔·약 40조2000억원).

- 영업이익률도 6.8%로 도요타(8.6%)에 이어 2위권. 폭스바겐(2.8%) 등 경쟁업체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 폭스바겐은 미국 관세와 중국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5% 급감.

- 현대차그룹은 현지생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해 미국 관세 충격을 비교적 잘 방어했다는 평가. 판매량 기준으로는 도요타(1132만대), 폭스바겐(898만대)에 이어 727만대로 3위 유지.

원·달러, 유가 안정·약달러에 1465.70원 마감
- 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9.80원 급락한 1465.70원에 야간 거래 마감. 달러인덱스(DXY)는 유가 하락 속에 한때 98 중반대까지 밀려.

- 장 초반에는 UAE 루와이스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470원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 발언에 유가가 재차 내리막을 걸으며 환율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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