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유가 급등락에 따라 장중 내내 출렁이다 3대 지수 혼조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라클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급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2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유가 안정과 약달러 흐름에 1465.7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국제유가,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11% 급락
- 10일(현지시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장 대비 11.9% 급락. 브렌트유도 11% 내린 87.8달러에 마감. 하루 낙폭은 2022년 3월 이후 최대.
- 트럼프 대통령이 CBS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종전 시점을 “아주 곧”이라고 답하며 낙관론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하며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기대도 높아져.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도.
-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 이 지역에서 단 1ℓ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미 해군의 호르무즈 호위 성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삭제하는 소동도 발생, 장중 변동성 확대.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 관련 긴급 회원국 회의를 소집.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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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린 6781.48, 다우존스30 지수는 0.07% 하락한 4만7706.51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2만2697.10으로 보합 마감.
-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 엔비디아(1.7%), 샌디스크(5.1%), 웨스턴디지털(1.6%) 등이 상승. 반면 AI 확산에 따른 구조 변화 우려로 소프트웨어 업종은 부진 지속. 세일즈포스(-1.9%), 서비스나우(-4.4%), 어도비(-2.6%), 마이크로소프트(-0.9%) 등 하락.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공급 충격은 금리 인상보다 금리 동결 장기화 또는 대폭 인하 가능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분석. 아디티아 바베 BofA 이코노미스트는 “이 상황은 통화정책 분포의 테일리스크를 키운다”고 설명. 시장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
오라클, 분기 매출 25조원…시장 전망치 상회
- 오라클은 회계연도 3분기(작년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171억9000만달러(약 25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 시장 전망치(169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
-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44% 오른 89억달러를 기록. 조정 EPS도 21% 오른 1.79달러로 시장 예상치(1.70달러) 상회.
- 수주잔량(RPO)은 553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25% 급증. 오라클은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는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AI 인프라 투자 여파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247억달러(약 37조원) 순유출.
- 올해 들어 23% 하락했던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영업이익 2위 첫 등극
-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지난해 영업이익 20조5460억원을 기록, 폭스바겐그룹(89억유로·약 15조3000억원)을 누르고 연간 기준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영업이익 2위에 올라. 1위는 도요타그룹(영업이익 4조3128억엔·약 40조2000억원).
- 영업이익률도 6.8%로 도요타(8.6%)에 이어 2위권. 폭스바겐(2.8%) 등 경쟁업체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 폭스바겐은 미국 관세와 중국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5% 급감.
- 현대차그룹은 현지생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해 미국 관세 충격을 비교적 잘 방어했다는 평가. 판매량 기준으로는 도요타(1132만대), 폭스바겐(898만대)에 이어 727만대로 3위 유지.
원·달러, 유가 안정·약달러에 1465.70원 마감
- 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9.80원 급락한 1465.70원에 야간 거래 마감. 달러인덱스(DXY)는 유가 하락 속에 한때 98 중반대까지 밀려.- 장 초반에는 UAE 루와이스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470원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 발언에 유가가 재차 내리막을 걸으며 환율도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