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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1bp= 0.01%포인트) 상승한 4.118%,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3.595%에 거래를 마쳤다.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4%로, 동결할 가능성은 36%로 봤다. 인하 가능성은 하루 전보다 소폭 낮아지고 동결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미 역사상 최장 기록을 달성 중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사태가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는 셧다운 종료를 목표로 하는 임시 예산안 통과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됐다. 미국 연방 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연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사실상 이번 금리 인하기가 끝났다는 진단도 많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전망을 동결로 바꾸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세 차례(2012~2014년, 2014~2016년, 2019~2021년) 기준금리 동결기간 국고 3년-기준금리 스프레드는 34.0~54.0bp(평균 42.0b)였다”며 “2.50% 기준금리 가정 시 국고 3년 금리는 2.85~2.95%가 적정 레벨”이라고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소멸하면서 시작된 국내 채권시장 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국고채와 특수채 발행 우려까지 점증되며 수급이 꼬인 상황”이라고 봤다.
한편,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직전일대비 커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36.8bp로 4,3bp 확대됐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8.5bp로 0.2bp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