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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논술전형에 몰리는 이유는 내신 부진을 역전시킬 카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아 내신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대입 역전 카드로 활용하는 대표 전형”이라며 “올해도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논술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아주대 약학과로 5명 모집에 3541명이 지원해 7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가천대 의예과(577.17대 1) △성균관대 의예과(567대 1) △성균관대 약학과(515.4대 1) △경희대 한의예과/인문(520대 1)도 5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에서는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국민대 경영학전공이 321.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양대 정치외교학과(305.5대 1)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305대 1), 국민대 미디어전공(298대 1)이 3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수시 논술고사는 오는 27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서울시립대와 성신여대도 같은 날에 자연계열 논술을 치른다. 28일에는 가톨릭대(의·약학 제외)·서경대·성신여대(인문)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어 단국대·을지대·홍익대·상명대가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나머지 대학은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논술전형 경쟁률이 높아 보여도 실제로 논술고사 미응시자와 수능최저기준 미충족자를 제외하면 실질 경쟁률은 4분의 1 수준 이하로도 하락한”며 “논술고사 준비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이를 최우선으로 충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고사 준비와 더불어 11월 13일에 있을 수능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얘기다.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해야 최종 합격의 기쁨을 얻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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