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국고채 50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와 설 명절을 앞둔 기관들의 자금집행 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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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
전날 금통위를 소화한 시장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의 안도감을 키웠고 외국인의 매수세와 설명절을 앞둔 자금집행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단기 구간에서 금리가 더 내려갈 만한 룸은 있다고 본다”면서 “설날을 앞두고 자금이 꼬이는 측과 자금 집행이 예정된 곳이 있는데 두 측면이 혼재돼있는 상황에서 집행쪽이 훨씬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5년 전후로 여전채 등 크레딧의 강세는 자금집행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중 진행된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8550억원이 몰려 응찰률 171%를 기록했고 낙찰금리는 2.570%로 집계됐다.
◇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후 1시32분 기준 2.626%로 전거래일 대비 5.4bp 하락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9bp 내린 2.566%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6.1bp 하락한 2.664%, 1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2.796%를 보인다. 20년물은 1.7bp 내린 2.703%, 3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2.66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3틱 오른 106.9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4틱 오른 118.0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8틱 오른 147.76을 기록, 85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 6647계약 순매수를, 금투 6314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428계약 순매수, 금투 2020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15분에는 미국 12월 산업생산 등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