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석케미칼 '신도리코', 기업의 이색적인 복지정책 뭐가 있을까?

e뉴스팀 기자I 2016.09.28 11:58:54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지속과 국내 산업 경쟁력 악화 등 대한민국 경제 전반의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직원을 위해 독특한 복지 정책을 펴는 기업들이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직원과 그 배우자에게 대표이사의 카드가 담긴 화분을 선물하는 기업부터 예비맘 6시간 단축 근무 시행 등 회사 별로 복지정책의 아이디어와 방식도 다양하다.

전북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방수 우레탄 도료 전문기업인 ㈜정석케미칼(대표 김용현)에서는 직원들에게 동아리 활동 지원, 학비 보조금 지원,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는 직원 및 배우자의 생일날에 선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분 선물과 함께 대표이사의 축하 카드까지 함께 동봉하여 직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기기 생산업체인 신도리코는 여가와 행복이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매달 뮤지컬 관람과 와인 클래스 등 문화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모 화장품 기업은 산모 및 학부모 직원들에 대한 복지 정책이 눈길을 끈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예비맘에게 일 6시간의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으며,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직원를 위해 시차 출퇴근제인 ABC 워크타임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석케미칼의 김용현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직원들의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능률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런 기업 문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경제 위기 속의 하나의 해법으로 역할을 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