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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데이터센터가 바꾼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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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9.22 0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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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데이터센터가 바꾼 시선
GS건설의 2026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이 목표치의 76.5%까지 채워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올해 실적보다 내년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회사는 연초 1만4,320세대 분양 계획을 세웠는데, 상반기에만 1만950세대를 소화했다. 분양에서 매출 인식까지 통상 1~2년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늘어난 분양 물량은 2027년부터 건축·주택 매출로 순차 반영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를 근거로 GS건설의 이익 반등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2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026년 매출액은 1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줄고 영업이익도 4,059억원으로 7.3% 감소하겠지만, 2027년에는 매출액이 11조9,000억원(+4.4%), 영업이익이 6,317억원(+55.6%)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하나증권도 지난 14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려잡으며 비슷한 시각을 내놓은 바 있다.

이익 반등의 또 다른 축은 데이터센터다. GS건설은 고양 마그나(20MW), LG유플러스 파주(70MW), 네이버 세종(88MW) 등 약 2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국내에서 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부산 장림(40MW)과 일산 식사(80MW) 프로젝트가 대기 중인데, 두 건의 합산 매출액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파주 AIDC의 경우 향후 200MW까지 추가 발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GS그룹이 강원 동해시 북평제2산업단지에서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다. 총 2.4GW 규모로 설계된 이 프로젝트는 1단계에서만 약 15조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내 최대급으로 꼽히는 세종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GS그룹은 지난달 초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9~10월 허가를 거쳐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1.2GW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시공을 맡는 GS건설의 정확한 수주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00MW 우선 착공분만으로도 약 1조원의 수주가 발생하고, 이후 2~3년 안에 10조원 이상의 누적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전 사업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변수로 꼽힌다. GS건설은 팀코리아의 비주간사로 대형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며, 베트남 등 동남아 원전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수주 규모나 실적 반영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증권가는 원전을 현재 실적 추정의 근거가 아닌 추가 상승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건축·주택 부문의 개선이 두드러진다. 유안타증권 추정에 따르면 이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13.9%에서 2026년 14.8%, 2027년 16.5%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률도 2026년 3.6%에서 2027년 5.3%로 1.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45,000원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62,135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73배를 적용해 산출한 값으로, 이는 분양 회복기였던 2021년의 평균 PBR 수준이다. 9월 18일 종가 36,850원 기준 상승여력은 22%다.

<마켓잉크 장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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