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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나무 심기는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대표 프로그램으로 1985년 시작돼 올해로 41회차를 맞는다.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예비부부, 신혼부부가 직접 나무를 심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숲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숲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이 공동주최하고 산림청과 인제군청이 후원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2023년 12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지며 나뭇가지가 얼어 쓰러지거나 휘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의 수증기량이 증가하면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 내리는데, 건설(乾雪)보다 2~3배 무겁고 쉽게 뭉쳐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올해 나무 심기 캠페인 개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신혼부부 나무 심기는 총 100쌍의 부부를 모집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또는 결혼 3년 이내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사회적 책임(CSR) 담당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생명의 숲, 산림청과 협력해 인제 자작나무숲 결빙 피해지 일대 3.4㏊ 면적에 은행나무 약 1만그루를 심고 가꿀 예정”이라며 “나무 심기 종료 후 참가자 전원의 이름이 담긴 현판을 설치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해당 숲이 보전되고 자라나는 과정을 언제든 방문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지난 41년간 유한킴벌리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국내 국·공·유림 및 몽골 등에 심고 가꿔온 나무 수는 누적 5700만그루가 넘었다. 숲과 사람이라는 캠페인 비전과 함께 ‘탄소 중립의 숲’, ‘산불 피해지 복원의 숲’, ‘생물다양성의 숲’ 등 사회가 요구하는 의제에 걸맞은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