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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 중 하나인 산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지만, 최근 3년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증가율은 연평균 27.5%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통상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달 31일 트럼프가 당선되어 보편 관세(10~20%) 정책이 현실화되면 한국 수출이 최대 448억달러(약 63조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 품목 1위와 2위가 자동차와 반도체이기 때문에 자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관세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와 반도체 세액공제 등 보조금 축소와 폐지를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의 견제 대상은 어디까지나 한국이 아닌 중국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집권 초기 친기업 정책을 펴며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된다.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크라토스 모바일 앱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크라토스 모바일 앱 내 투표참여를 통해 진행했다. 1859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