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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박경훈 기자I 2024.05.30 14:08:02

한국부동산원, 5월 4주 아파트 가격 동향
상승폭 0.03%→0.05%→0.06% 등 2주 연속 확대
전셋값 54주 연속 상승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2주 연속 확대됐다. 전셋값은 5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주 0.03%(13일 기준) 시작으로 지난주 0.05%, 이번주 0.06%로 2주 연속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관심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가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뛰며 한 주 새 0.19% 올랐고, 이외에 종로구(0.13%), 서초구(0.11%), 동작구(0.0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3%, 인천 0.06% 각각 상승했고, 경기는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0% 오르며 전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4주째 오름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위주로 신규 입주 가능 매물이 부족하고 대기수요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단지에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8%), 영등포구(0.16%), 노원구(0.16%), 강서구(0.15%)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셋값은 0.0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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