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랜선 합주 영상' 유튜브 첫 공개

윤종성 기자I 2020.10.22 11:37:53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일부 연주
"시민들 음악으로 위로하려는 취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30여 명의 단원들이 지난 8월 자가격리 기간에 각자의 공간에서 진행했던 랜선 합주 영상을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Osmo Vanska)의 지휘로 서울시향 단원들이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모음곡의 일부를 발췌해 연주한 영상이다.

서울시향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께 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위로하고 어느 환경에서든 하나 되어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풀치넬라’는 스트라빈스키가 1920년에 완성한 발레음악이다. 이 작품은 신고전주의 계열의 본격적인 첫 작품이기도 하다.

훗날 스트라빈스키는 이 작품을 두고 “나는 ‘풀치넬라’를 통해 과거를 발견했다. 그렇게 얻은 통찰 덕에 내 모든 후기 작품들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랜선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가 1922년 작곡한 발레극 음악에서 8개 악장 중 7번(Ⅶ. Vivo)과 8번(Ⅷ. Minuetto-Finale)을 연주한다.

한편 발레극 ‘풀치넬라’는 1920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무대미술, 에르네스트 앙세르메의 지휘와 레오니드 마신의 안무로 초연해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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