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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역사 품고 있는 남산, 문화콘텐츠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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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기자I 2016.02.26 14:33:0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은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캐릭터 증강현실(AR) 체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무료 배포한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총독부를 강타했던 의열단원 김익상 의사의 역사 이야기를 배울 수 있다.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자리는 일제가 을사늑약에 따라 1906년에 설치한 한국통감부가 있던 곳이다. 이토 히로부미 등이 통감으로 부임해 이 곳에서 대한제국의 주권을 탈취하는 공작을 폈고, 이에 항거하기 위해 의열단 김익상 의사가 1921년에 폭탄을 던졌던 의거의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총독부가 1926년 경복궁으로 옮겨간 후에는 과학박물관으로 쓰이다가 6.25전쟁 후 KBS 서울중앙방송국 건물로·재건립 사용한 후 국가안전기획부 별관으로 사용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1999년에 어린이·청소년 등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개관했다.

현재는 ‘로보트 태권브이’, ‘뽀롱뽀롱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등 다채로운 기획전시와 이벤트, k-애니 프로그램들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해마다 5월과 10월에는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SBA 주형철 대표는 “일제강점기 때의 아픔과 상처를 문화콘텐츠로 치유하고 정화, 남산의 역사문화유산을 미래의 창조산업 가치로 재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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