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9일 발표한 ‘201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155만4084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842명(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1155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 등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는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을 위한 적정 인원에는 부족한 규모다. 이번 조사에서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총 3만6383명으로 파악됐다.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2.3%으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기업들이 부족한 산업기술인력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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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 격차는 1년 전(5배)보다 오히려 확대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26.8%)’을 꼽았다. 다음으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 근로조건에 맞는 인력이 부족해서(23.9%)라는 답변이 많았다 .
산업기술인력의 구인인원은 전년대비 4031명(2.8%) 증가한 14만659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채용인원은 14만2095명이었다.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활동에도 채용에 실패한 미충원 인력은 1만5770명에 달했다.
특히 미충원율은 10.8%로,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인력수급에 있어 미스매치(불일치)가 지속된 탓으로 분석된다. 산업기술인력 미충원 인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력·경력을 갖춘 인력이 없어서(40.5%)를 꼽았다.
한편, 내년 산업기술인력 채용예상 인력은 5만2659명으로, 올해(5만2750명)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신규채용 근로자 중 신입직과 경력직 비중은 각각 51.4%와 48.6%로, 경력직 채용 비율이 1년 전(45%)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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