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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 속 구인난'..中企, 기술인력 부족률 대기업의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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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기자I 2015.11.09 14:36:35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 3만6383명..부족률 2.3%
부족인원의 95% 이상이 '500인 미만 사업체' 집중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 정도면 ‘구직난 속 구인난’이다. 청년 등 취업준비생들은 취업난에 허덕이지만, 기업들은 기술인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률은 대기업보다 무려 7배나 높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9일 발표한 ‘201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155만4084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842명(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1155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 등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는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을 위한 적정 인원에는 부족한 규모다. 이번 조사에서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총 3만6383명으로 파악됐다.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2.3%으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기업들이 부족한 산업기술인력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상은 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부족인원의 95.3%인 3만4656명이 500인 미만 사업체에 집중됐다. 부족률 역시 500인 이상 사업체는 0.4%인 반면, 500인 미만 사업체는 3.0%에 달해 7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 격차는 1년 전(5배)보다 오히려 확대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26.8%)’을 꼽았다. 다음으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 근로조건에 맞는 인력이 부족해서(23.9%)라는 답변이 많았다 .

산업기술인력의 구인인원은 전년대비 4031명(2.8%) 증가한 14만659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채용인원은 14만2095명이었다.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활동에도 채용에 실패한 미충원 인력은 1만5770명에 달했다.

특히 미충원율은 10.8%로,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인력수급에 있어 미스매치(불일치)가 지속된 탓으로 분석된다. 산업기술인력 미충원 인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력·경력을 갖춘 인력이 없어서(40.5%)를 꼽았다.

한편, 내년 산업기술인력 채용예상 인력은 5만2659명으로, 올해(5만2750명)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신규채용 근로자 중 신입직과 경력직 비중은 각각 51.4%와 48.6%로, 경력직 채용 비율이 1년 전(45%)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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