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판 다포스포럼, 내년 韓 개최…공식호스트에 기원

김미경 기자I 2026.01.27 09:17:59

기원 위스키 10주년 포럼 한국 유치 주도
WWF, 2027년 4월 확정·위스키 거장 한국 집결
‘기원 독수리’ 앞세워 K위스키 경쟁력 입증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원료부터 설비·유통까지 전 세계 위스키계 거물들이 집결하는 ‘위스키판 다보스 포럼’ WWF(World Whisky Forum·세계 위스키 포럼)이 오는 2027년 4월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한국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2027년 제7회 WWF의 공식 호스트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 권위의 위스키 글로벌 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FWSC 2025에서 상을 받은 뒤 태극기를 펼친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사진=기원 위키스).
WWF는 전 세계 위스키 산업 관계자들과 주요 생산국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위스키 비즈니스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주요 위스키 생산 거점에서 진행하는 포럼이다. 2017년 스웨덴에서 시작해 18개월을 주기로 지금까지 6회 열렸다. 그간 스코틀랜드(영국), 미국 등 정통 위스키 종주국과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위스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에서 열렸다.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 개최국으로 선정돼 주유 위스키 생산국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유치의 동력은 기원 위스키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글로벌 리더십에 있다. 기원 위스키의 독수리는 지난해 영국 ISC와 미국 SFWSC에서 은메달을, IWSC와 일본 TWSC에서 동메달을 잇따라 거머쥐며 한국 위스키의 생산 역량을 증명했다. 여기에 기원 유니콘은 IWSC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월드와이드 위스키’를 수상한 데 이어 기원 시그니처는 SFWSC에서 최고상 ‘베스트 오브 클래스’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지난 2024년 일본 포럼 당시 연사로 나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알렸다.

도정한 대표는 “세계 위스키 포럼의 한국 유치는 글로벌에서 한국 위스키를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K팝, K푸드에 이어 한국의 술을 알리는 주역으로써 국제적으로 연결·확장하는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몰트·곡물 등 원료 산업, 증류기·설비 제조사, 캐스크·쿠퍼리지(통 제작) 및 숙성 관련 산업, 유통·교육·미디어 등 위스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프로그램, 연사 라인업 등 WWF와 관련한 정보는 추후 기원 위스키의 공식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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