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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도로 인프라 개선, 문화체육시설 건축 등에 필요한 110억 원 규모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요청했다.
3일 경기도청에서 염 부지사를 만난 방 시장은 광주시의 출·퇴근 시간대 차량정체 현황 등을 설명하며 특조금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올 1월 기준 40만2527명으로 10년 전 2013년 1월 28만5336명보다 41%가량 늘어났다. 자동차 등록 대수 또한 연평균 10%가량 증가해 2020년 기준 20만여 대를 돌파했다.
시는 성남-광주 간 도로인 지방도 338호선 2공구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지난 2003년 11월 경기도 투·융자심사 및 중앙재정 투·융자심사에서 도비 50% 지원으로 조건부 승인돼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보조금 관리조례’가 지난 2014년 폐지됨에 따라 지속적인 도비 지원이 어려워져 대부분 시비 투입이 추진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이 큰 상황이다.
방 시장은 사업의 연속성 및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염 부지사에게 요청했다. 도의 특조금 교부로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면 내년 4월경 2차수 시설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방 시장은 또 광주 종합운동장과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에 각각 30억 원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에 30억 원 등 총 90억 원을 특조금 지원을 당부했다.
오는 2025년 준공을 앞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은 전액 자체 재원으로 비용 조달하고 있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종합운동장 역시 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올해 소요 사업비 300억 원 중 시·군비 부족분 30억 원을 염 부지사에게 지원 요청했다.
그뿐만 아니라 광주 종합운동장이 완성되면 이를 활용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화합을 위한 경기도 체육대회와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종합체육대회 광주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도 구했다.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도 사업예산 적기 확보를 위해 부족사업비 210억 원 중 30억 원을 특조금으로 지원 요청했다. 해당 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500억 원가량이다.
염 부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광주시 현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광주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방세환 시장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감이 붙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