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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4년째 중단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조속 재개해야”

이정현 기자I 2022.04.08 14:41:57

8일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 학술대회’ 영상 축사
“남북관계 부침 따랐으나 3년 이상 중단된 적은 없어”
“민족 역사 연구·보존 위한 노력 꾸준 추진해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며 4년째 중단된 (개성 만월대)공동발굴조사가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 학술대회’ 영상 축사에서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은 2007년 시작 이후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지만 3년 이상 중단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역사를 연구·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남북 모두 어떤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조속한 재개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사업에 대해 “만월대는 그 자체로 남북의 건축, 역사, 고고학 등 각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서로의 다름을 넘어, 같음을 체험한 소중한 작은 통일의 공간이 됐다”며 대표적인 남북 교류협력 사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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