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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수는 2만5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2700명) 감소했다.
이는 월별 출생아수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최소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출생아수 감소세는 42개월째다. 월별 역대 최소 수준도 2016년 4월 이후 3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지난해 5월 900명에서 올해 5월 700명으로 22.2%(200명)나 감소했다. 이어 경남(-15.8%), 대구(-15.4%), 경북(-14.3%), 울산(-14.3%) 등 순이다. 주로 경상 지역 출생아수 감소폭이 컸다. 서울 출생아수는 4500명으로 같은기간 8.2%(4000명) 감소했다.
1~5월 누계 기준 출생아수는 전국 13만45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6%(1100명) 줄었다. 광주가 같은기간 14.3%(6000명) 감소한 반면 세종은 12.5%(200명) 증가했다. 전국 시·도 중 누적 출생아수가 늘어난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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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과 출산 감소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데다 출생을 가장 많은 30대 초반 인구가 줄고 있다”며 “결혼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부부당 두세명씩 출산하는 사례도 점차 줄어드는 등 구조적으로 출산율은 계속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5월 사망자수는 2만4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700명)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대전 등 6곳이 증가했다.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유사했다.
이혼은 5월 전년동월보다 2.1%(200건) 증가한 9900건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전남·경남이 증가했고 서울·대전은 감소했다. 부산·대구·인천 등 12곳은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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