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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FIU, 중앙亞로 흘러가는 범죄자금 차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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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9.18 0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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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FIU와 금융정보교환 협약
국제 조직범죄·탈세·마약거래 자금 추적 공조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산하 금융모니터링국(FIU)과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대응을 위한 금융정보교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금융정보분석기관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는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등 불법자금 흐름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형주 FIU원장은 이날 톨립조다 피르다브스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총재와 만나, 최근 몇 년간 급속히 증가한 초국경적 조직범죄가 동남아,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공유했다. 또, 한국 정부가 동남아 등지에서 주도적으로 이들의 범죄자금 추적해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 원장과 피르다브스 총재는 일부 풍선효과로서 범죄 조직들이 거점을 중앙아시아로 옮겨 갈 가능성이 크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간 금융정보 교환을 통해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분석해 국제 조직범죄, 탈세, 마약 거래 등 자금세탁 관련 범죄의 수사·기소를 지원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또 피르다브스 총재는 자국의 은행업 등 금융산업을 소개하면서 인구의 증가, 그리고 자국이 중앙아시아의 교통 등 요충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큰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진출 등 금융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 원장은 “양국간 금융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양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견고함이 그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IU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국제적인 자금세탁방지 공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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