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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4월 주택가 좁은 도로나 곡선 구간에 주차해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자신을 ‘송곳빵꾸’라고 지칭하면서 차 전면 유리에 ‘통행방해 차량은 구멍 낼 것이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였다.
이후 A씨는 해당 차량들의 번호를 기억해둔 뒤 경고를 어길 시 송곳으로 타이어를 파손했다. A씨가 파손한 차량은 총 4대로 피해액 170만 원 달한다.
지난 10일 최초 신고 접수된 이후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탐문수사를 진행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다만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