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싸이터(구 디에스랩컴퍼니)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추진된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실증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 싸이터의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장점 (사진=㈜싸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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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증과제에 참여한 조선·해양 및 정보보호 분야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은 과제 결과에 대해 해외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국제선급협회(IACS)의 사이버보안 규정인 UR E26과 E27에 대비하고, 해양수산부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 지침 등을 이행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실증을 통해 선박 사이버 위협 분석률이 400% 증가, 선박 설계 보안에 투입되는 자원 83% 감소, 알려지지 않았던 스마트 선박의 공격표면(Attack Surfaces)을 확인하는 등 그동안 국내외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들에서 볼 수 없었던 실증 방법론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그동안 싸이터가 축적해 온 선박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공격 시나리오, 방어 메커니즘 등 우수한 기반연구 기술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 싸이터의 사이버 거북선(CYBER TURTLE SHIP) (사진=㈜싸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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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스마트 선박의 설계-시운전-운항 각 단계에서 선박 수명주기와 시스템적(IT/OT) 특성, 해양 산업과 선박 고유의 사이버 위협과 공격표면을 고려하여 개발된 보안 기술을 검증했다. 최근 해외 해양 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와 국제선급협회, 선주사를 중심으로 설계-시운전-운항 각 단계에서의 특성화된 사이버보안 기술을 요구하고 있고 육상에서 활용 중인 보안기술과는 차별화된 요소들을 요구하는 트렌드를 고려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선박의 수명주기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선박 건조 기간 단축, 원가절감, 보안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앞으로 싸이터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수선 사이버보안 기술 SHIPPOT, 선박 전용 네트워크 침입탐지 시스템, 선박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체계, 선박/선사용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트러스트 기반 선박 보안 시스템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해외 유관 업계 및 학계와의 적극적인 얼라이언스를 통해 2024년 본격 활성화될 글로벌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