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외 척추 등 AI영상진단 SW 차례로 출시...수술 로봇 상용화도 박차"[코넥티브 대해부③...

신민준 기자I 2026.02.12 08:11:0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넥티브는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소프트웨어 도입 병원 확대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넥티브는 올해부터 무릎 외에 △척추 △고관절 △족부 등 주요 부위에 대해 의료진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밀 계측 AI영상진단 소프트웨어(솔루션)를 차례로 선보인다. 코넥티브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상용화에도 속도를 낸다.



코넥티브 성장 전략. (자료=코넥티브)




무릎·척추·고관절·족부 등 정밀 계측 AI 소프트웨어 연이어 출시

코넥티브는 기존의 개별 질환·부위 중심 AI를 넘어 근골격계 전신 엑스레이(X-ray)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정량 측정할 수 있는 범용 AI 기반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넥티브는 근골격계 전신 X-ray를 자동으로 정밀 분석하는 AI 솔루션의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넥티브의 주력 제품은 현재 AI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로 구성돼있다. 코넥티브는 △관절염 진단을 보조하는 코네보 코아(CONNEVO KOA) △하지정렬 및 관련 측정 정보 제공 코네보 메트릭(CONNEVO Metric) △코네보 코아 및 메트릭 뷰어 기능에 코네보 솔루션 라인 연동 플랫폼과 컨설테이션 기능이 가미된 코네보 스위트(CONNEVO Suite) 등의 AI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코넥티브는 무릎 건강 리포트 히로니(Heroknee)도 개발했다.

노두현 코넥티브 대표는 "코넥티브는 단순히 특정 부위만 분석하는 AI가 아니라 사람의 뼈와 관절 구조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AI 기본 모델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근골격계에 특화된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넥티브는 최신 AI 비전 모델을 적용해 △척추 △고관절 △무릎 △발 등 서로 다른 부위를 AI가 일관되게 인식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코넥티브는 여러 전문 AI를 상황에 따라 조합해 사용하는 구조와 실제 의료진의 피드백을 반영해 스스로 학습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심한 변형이 있거나 수술 후 금속이 삽입된 경우 영상이 일부 가려진 경우처럼 실제 임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측정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넥티브는 올해부터 △무릎 △척추 △고관절 △족부 등 4개 주요 부위에 대해 의료진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밀 계측 AI 솔루션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넥티브는 임상 검증과 인허가를 거쳐 국내외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노 대표는 "이와 함께 이미 출시된 AI 소프트웨어 제품의 국내외 병원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실제 임상 사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와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넥티브는 단순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의 판독·진료 흐름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선해 현장 정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코넥티브는 지난해 코네보 코아를 비롯해 국내외 인허가가 완료된 제품들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최적화될 수 있도록 정밀화하기 위해 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코넥티브는 기존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 등 AI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국내외 19개 병원 외에 국내외 8개 병원에 추가 제품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코넥티브는 국내 정형외과 및 통증·재활의학과 2·3차 병원 2만개 가량을 AI영상진단 소프트웨어 1차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코넥티브는 올해 AI영상진단 소포트웨어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코넥티브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도 노리고 있다.

노 대표는 "코넥티브는 동남아와 중동 등에서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먼저 판매해 레퍼런스(평판)을 확보한 뒤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영상진단 소프트웨어 해외 진출 계획. (자료=코넥티브)




올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개발 완료...2028년 상용화 목표

코넥티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등 로봇제품군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코넥티브는 올해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코네보 로봇(CONNEVO Robot)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넥티브는 코네보 로봇 등 로봇 제품군과 관련해 임상 적용을 전제로 한 안전성·성능 검증과 국내외 인허가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코넥티브는 2028년 코네보 로봇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넥티브는 코네보 로봇 외에 일회용 로봇 부품 등이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넥티브는 AI영상 소프트웨어의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 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코넥티브는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넥티브에 따르면 국내 연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10만~11만건으로 추정된다.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AI영상진단시장 규모는 2024년 12억8000만달러(1조8000억원)에서 2034년 144억6000만달러(20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Verified Market Reports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시장 규모는 2024년 15억달러(2조원)에서 2034년 52억달러(7조5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넥티브는 셀루메드(049180)와 메디포스트(078160) 등과 의료 AI 제품의 공동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코넥티브의 AI기술을 활용해 각 사의 연구를 분석하는 툴을 제공하기도 하고 제품 콘셉트를 같이 논의하고 있다.

그는 "주식시장 상장은 로봇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넥티브는 진단에서부터 수술까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근골격 의료기기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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