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0%↑…5개월만에 최저(상보)

서대웅 기자I 2026.02.03 08:43:31

국제유가 하락 영향..석유류 보합세
쌀 18.3%, 사과 10.8%, 고등어 11.7%↑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2.0% 오르며 5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호박, 상추 등은 강추위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오르며 상승폭이 전월(2.3%)보다 0.3%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7%에서 9월 2.1%, 10월과 11월 2.4%로 상승폭이 확대한 이후 12월 2.3%에 이어 지난달에도 둔화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 보합(0.0%)에 머무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월 평균 1455원에서 지난달 1458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던 가운데, 국제유가(두바이유)는 같은 기간 80.4달러에서 61.7달러로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2.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쌀(18.3%), 사과(10.8%), 고등어(11.7%), 조기(21.0%) 등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호박은 전년동월 대비 9.7% 낮아졌으나 강추위 여파로 출하량 감소로 전월 대비로는 39.8% 급등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2% 상승했고,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0.2%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고,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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