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축식, 경축공연,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행사 구호(slogan)는 ‘1945년 그날처럼, 2025년 다시 빛나는 인천’으로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미래로 도약하는 인천의 의지를 담았다. 경축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완석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한다. 경축공연으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음악극 ‘인천! 해방둥이’가 이어진다. 이 공연은 현재 리모델링 중인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광복절 경축행사에 처음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대형 태극기와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멋 글씨(calligraphy)와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주먹밥과 미숫가루 만들기 등을 통한 독립군 체험, 광복절 기념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 퀴즈, 무궁화 묘목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다. 정부가 추진하는 광복주간(11~17일) 동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복 관련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인천시는 11~24일 개항장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개항장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출발지로서 독립운동과 광복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지역으로 기간 중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광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한다.
스탬프 투어는 인천 개항장 일원에서 진행하고 방문객들은 ‘인천이(e)지’ 앱을 설치한 뒤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 자유공원, 청일조계지 계단, 인천관광안내소 등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통 예술과 공연이 어우러진 ‘인천아리랑 연가’ 연희판놀음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사자탈춤 ‘벽사진경’, 설장고 시나위 ‘풍년의 꿈’, 줄타기 ‘줄 위의 광대’, 인천의 노래와 인천아리랑, 풍물판굿 등 다채로운 전통 연희가 열린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는 바람개비 모양의 소형 태극기가 설치되고 9~21일 무궁화가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의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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