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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취임 이래 두 번째 공식 해외 방문이자 첫 아시아 순방으로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간 한미 경제협력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한국과 플로리다 간 경제협력도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 70주년에 방한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플로리다 간 교역과 투자 등 경제 교류가 더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디샌티스 주지사도 양국의 역사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플로리다 주정부로서도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호응했다.
한 총리는 “우주, 항공 등 플로리다주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플로리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은 물론 각 지자체와의 교류도 활성화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디샌티스 주지사와 동북아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차기대선에서 공화당의 잠룡으로 꼽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며 각 국의 정부,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