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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꾸준히 걷기 목표를 실천하고, 월 3회 이상 주간 목표를 달성한 이용자다.
손목닥터 전체 참여자 중 고령층의 참여 비중은 커지고 있다. 60세 이상 비중은 2023년 6월 13.1%에서 올해 6월 35.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월 10일 이상 하루 걸음 목표(1일 8000보, 70대 이상은 5000보)를 달성한 비율은 60세 이상이 81.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30대의 56.5%보다 24.5%포인트 높다.
손목닥터를 한번 시작한 뒤 오래 이용하는 비율도 높았다. 첫 걸음 기록 이후 앱 사용 여부를 추적한 결과, 60세 이상 이용자의 86%가 2년이 지난 뒤에도 이용을 이어갔다. 20·30대는 62%였다.
특히 설문 응답자의 62.5%는 손목닥터 참여 이후 다른 사람과 함께 걷거나 걷기에 관해 대화하는 일이 늘었다고 답했다.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7.5%였다. 별도의 시설이나 장비 없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걷기가 이들에게 주요 신체활동이라는 의미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결합해 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비교한 결과 참여자의 신규 당뇨병 발생률은 7.9%, 신규 고혈압 발생률은 9.1% 낮게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 의료비 역시 참여자의 증가폭이 비참여자보다 약 4만 5000원 적었다. 이번 고령층 분석을 통해 이러한 예방적 건강관리의 가능성이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한 고령층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건강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손목닥터는 걸음 목표와 건강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주는 서울시 건강관리 서비스다. 현재 이용자는 약 300만명이다. 시는 건강검진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점수와 건강나이, 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고령층은 손목닥터9988에 한번 참여하면 걷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이를 일상의 건강관리로 이어가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고령층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예방적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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