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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정규장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장 마감 후 선물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비롯해 이란 정세와 관련한 최신 동향을 주시한 영향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전쟁과 관련해 “군사 목표 달성을 향해 주요 진전을 이루고 있다. 군사 작전이 곧 종료될 수 있다”는 앞선 전쟁 종식 발언을 재확인했다.
정규장에서 뉴욕증시는 초반 급락세를 뒤집고 급반등했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장 초반 90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가 239포인트(0.5%)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1.5% 떨어졌으나 0.8%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약 1.4%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강한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CBS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사실상 완전히 끝났다”고 발언한 직후 나타났다. 그는 “이란과의 군사 작전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81달러로 떨어졌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도 배럴당 84달러로 하락했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었던 것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이었다.
노스웨스턴뮤추얼의 최고포트폴리오매니저 매트 스타키는 “이번 급락은 단기적으로 ‘유가가 시장을 이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하루 만에 고점 대비 30% 수준의 유가 조정이 발생했고, 위험자산과 주식시장이 이에 맞춰 반등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를 열고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 대응을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당장은 방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관련 주요 경제지표도 주시하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2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4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두 지표 모두 최근의 이란 전쟁으로 유가 급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스타키 매니저는 “이번 달 유가 상승세를 반영하면 향후 분기에 CPI가 다소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막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이는 사실상 ‘소비세’로 작용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럴 경우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오히려 완화 기조를 유지하거나 상황을 관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번주 주요 오라클이 10일, 어도비가 12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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