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EBS 방송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 출연해 “AI 시대에는 노동의 선택이 변할 것”이라며 “한 회사, 한 직종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하던 일에서 벗어나 각자 본인의 일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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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교육 체계도 선제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최 회장은 주문했다. AI가 방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지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미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과 시험 중심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학 졸업장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중요해지고, 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도전하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최 회장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AI시대 일자리 변화, 미래 인재상과 교육 등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최 회장은 ‘다시 20대로 돌아가면 AI시대에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일단 무조건 창업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어 “지금처럼 반도체를 하는 창업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혹은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물 부족이나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와 식량 부족 문제를 예로 들었다. 최 회장은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농사법을 만들거나 인공식품을 개발해서라도 식량을 공급하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며 “아마 그런 문제에 도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환경, 돌봄, 저출산, 금융 약자 등 사회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다.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풀려고 할 필요는 없다”며 “내 손에 잡히는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면 점점 더 큰 해결책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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