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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아닌 협치' 여야, 손잡고 활짝 웃는다 [오늘의여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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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26.09.03 0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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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협치’를 외친다. 여야 의원들은 오늘 오후 본회의 종료 직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원 단체사진 촬영에 나선다. 대립과 갈등이 일상적인 여의도 국회에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은 이색행사다.

이 때문에 평소 본회의는 물론 주요 상임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삿대질은 아예 사라진다. 슈퍼예산과 쟁점법안, 인사청문회 대치로 여야 갈등은 여전히 극심하지만 오늘만큼은 손을 맞잡고 활짝 웃는다. 지난 2024년 9월 22대 국회 개원식 이후 단체사진 기념촬영 당시에도 여야 의원들은 ‘협치’를 외쳤다. 이전에는 ‘김치’를 외쳤다는데 여야 대립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구호를 ‘협치’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단체사진 앞줄 중앙에 위치한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의 풍경이다. 이들의 표정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여야의 협치 온도를 엿볼 수 있다. 또 여야 또는 같은당 내부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던 의원들이 어색함을 풀고 웃으면서 사진촬영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이다 보니 단체사진 촬영 때마다 등장했던 민폐 지각의원이 이번에도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국회의원 단체사진 기념촬영은 크고작은 에피소드가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온나라가 위기였던 21대 국회가 대표적이다. 개원식이 열린 2020년 5월이 아닌 2021년 11월에야 지각촬영을 해야 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로 전체 의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은 뒤 마스크를 벗고 재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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