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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130 일대 1730가구 공급 기반 마련…입체공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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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2.22 11:15:00

하부 주민 편의·필요시설…상층 공원
체감용적률 273% 올라…170가구 증가
도로 정비도…효율적 스카이라인 조성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가 입체공원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미아동 13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미아동 130 일대는 1960~70년대 토지구획정비사업으로 주택지가 조성돼 오패산 녹지축이 끊긴 채 노후화가 진행됐다. 폭 6~8m의 협소한 일방통행 도로가 대부분이며 최대 25m에 이르는 고저차로 동서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정비사업 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 공언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택단지 중심으로 시가지와 단절됐던 오패산 녹지축을 미아역 일대까지 확장하고 입체공원 도입과 사업성 보정계수 1.8 적용으로 최고 35층, 173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공원 일부를 입체공원으로 조성해 입체공원 면적만큼 아파트 획지를 늘려준다. 이를 통해 용도지역 상향 없이도 실체감 용적률과 가구 수가 증가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입체공원은 건물 주변에 평면적으로 조성되는 공원이 아닌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조성하는 공원이다. 예컨대 저층부에는 각종 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상부에는 녹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도쿄의 미야시타 파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시는 규제철폐 6호로 입체공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미아 130 일대는 입체공원 면적인 5200㎡만큼 아파트 획지가 증가한다. 획지 증가에 따라 체감용적률은 250%에서 273%로 오르고 가구 수는 170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오패산·오동근린공원 자락에 치우친 공원을 미아역 일대까지 확대해 일상에서 공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인근 미아 258·번동 148 신속통합기획과 연계해 오패산 녹지축을 시가지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차원의 연속적인 녹지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자연공원은 총 1만 2100㎡규모로 조성되며 입체공원 하부에는 주민 편의시설이나 지역 필요시설이 배치된다.

또 국공유지의 효율적 재배치 및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사업 실현성을 높인다. 기존 국공유지가 많은 대상지 특성을 착안해 별도 기부채납 없이 지역에 필요한 공원·도로 등의 확충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상지 남측의 미아9-2구역과 연계해 지역의 동서를 잇는 도로를 통합 정비한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5지교차로 등 기존 도로를 대체하는 도봉로30길의 통합 정비로 지역 차원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북측 화계초 일조 영향을 고려해 학교와 인접한 북측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 계획을 적용한다. 학교 인근 충분한 보행공간 확보와 계단·경사 없는 학교가는 길 조성 등 보행 동선도 정비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규제철폐 제6호로 도입된 입체공원의 첫 적용 대상지로 공원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공공성’과 가구 수 증가를 통한 ‘사업 실현성’의 황금비율을 찾은 의미있는 사례”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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