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개최되는 한국공예의 대표 전시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도 밀라노 디자인위크 행사 연기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오는 9월 5~ 10일 밀라노 팔라죠 리타(Palazzo Litta)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오는 9월 4일 현지 언론 공개회를 마친 후에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행사 주최 측인 모스카파트너스 홈페이지 내 ‘가상전시공간’(Virtual room)에서 볼 수 있다.
강재영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밀라노 한국공예전 온라인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기획자 입장에서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 전시가 취소돼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온라인 전시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고, 다양하다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영화 ‘기생충’의 가구를 담당했던 박종선 디자이너를 비롯해 지요한, 이상협, 김준용, 강미나, 신예선, 오세린, 장재녕, 주소원, 정호연, 조성호, 맹욱재, 이가진, 채림, 고희승, 권슬기, 신혜정, 김시영, 임금희, 박종군, 조형영 등 21명 작가가 126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사물을 대하는 태도’(All about Attitude)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따라 △‘대지의 사물들’(All about Earthbound) △‘반려 기물들’(All about Companion) △‘생활의 자세들’(All about posture) 등 세 공간으로 나눠 작품을 전시한다.
주 전시공간인 ‘대지의 사물들’은 하늘과 땅,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입체 공예 작품들과 함께 ‘회화적 공예’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시장의 빛을 일부 차단해 자연의 소리와 영상으로 잔잔한 공연(퍼포먼스)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반려기물들’은 인간-사물-자연의 수평적 관계와 어울림을 표현한 장신구 작품들로 구성하고 공간 출구 쪽에 흑경(검은 유리)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장신구들을 실제로 몸에 착장해 보는 듯한 간접 체험 구역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의 마지막 공간인 ‘생활의 자세들’은 한국의 좌식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간이다. 명상과 독서, 시회와 다회 등을 연상할 수 있는 다양한 대상(오브제)들을 연출해 관람을 마치고 전시장을 나서는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이미지와 깊은 여운을 남기려 한다.
간담회에 배석한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 이후 동시대를 살고 있는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와 실천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아가 한국 공예계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술톤' 벗고 회춘한 황정민…몸이 보내는 건강 경고였다[건강한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20129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