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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독도는 일본땅, 한국 사과하고 반환해야" 또 억지

홍수현 기자I 2024.02.22 12:20:25

시마네현 제정 ''다케시마(독도)''의 날 맞아 도발
요미우리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독도"
산케이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 측이 22일 지자체가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의 서도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을 통해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 문제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한 해결을 요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다른 보수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도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함께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독도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정무관은 우리 정부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앞서 시마네현 지사는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행사는 2006년부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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