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3시 45분 엔젯은 전 거래일 대비 6.70% 오른 1만752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비전프로와 기술, 공급망 측면에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XR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인 ‘올레도스(OLEDoS)’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XR시대를 맞아 초고해상도 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전자와 EHD용 잉크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엔젯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엔젯이 영위하는 EHD 코팅 솔루션 매출의 경우 주요 매출처는 K사로 2021년 기준 EHD 코팅 솔루션 매출의 약 37.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K사는 Glass 업체 중 1위 업체로 시장점유율은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의 약 60%에 달한다. 엔젯은 지문방지를 위한 AF(Anti-Finger) Coater를 K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EHD인쇄기술을 기반으로 재료 및 공정개발을 위한 전담부서인 기술혁신팀을 신설했다. 2019년 EHD용 재료의 합성 및 Formulation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양산 승인(전도성잉크(RS Ink), 절연잉크(EP Ink)) 받아 현재 EHD 프린팅 시스템과 잉크를 토털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후 EHD용 잉크 개발의 속도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엔젯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