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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공천 논란에 與 "불법계엄 정당화 인물 공천이 정상적 정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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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5.05 12:15:14

백승아 원내대변인
"정진석, 계엄 몰랐다면 무능-알았다면 공범"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전 의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이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계엄을 정당화하는 인물을 공천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정치냐”고 비판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뉴시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방첩사가 계엄을 준비하며 경찰 인력 파견을 설계하던 그때, 윤석열 대통령의 입과 귀였던 정진석 당시 비서실장은 무엇을 했느냐”며 “헌정 파괴의 설계를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내란의 공범이다. 어느 쪽이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지난주 정 전 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이미지가 짙은 정 전 실장이 복당해 선거에 출마하면 6월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선 판세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당이 정 전 실장을 공천하면 당을 떠날 수 있다고 엄포까지 놓은 상태다. 당이 공천을 보류하자 정 전 실장도 당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전 의원을 대구시장에 공천한 것을 언급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백 대변인은 “정 전 실장은 자숙은커녕 뻔뻔하게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란 혐의자들을 단수공천하고 이를 근거로 또 다른 내란 책임자가 공천을 읍소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엄 사태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책임 회피가 국민의힘 공천 전반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12·3 계엄을 둘러싼 중대한 의혹과 책임 문제를 외면한 채, 관련 인사들의 정치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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