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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1년 기상연구관으로 기상청에 들어왔다.
이후 수치예보개발과장, 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기상서비스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지진화산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등을 지냈다.
장 청장은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수치예보모델은 일종의 ‘날씨 시뮬레이터’로 예보의 근간이다. 자체 수치예보모델을 가진 나라는 9개국밖에 없다.
지진화산국장 때는 지진재난문자 송출 영역 확대, 지진 통보시간 단축과 진도 기반 체계로 전환 등을 주도했다.
장 청장이 취임하면 기상청은 두 번 연속 내부 승진 청장을 맞게 된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기상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기상·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적 기상서비스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