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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속에서 가능한 많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시장에선 창신메모리(CXMT) 등 중국 메모리 제조사 제품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에선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메모리 칩 사용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실제로 CXMT의 메모리 칩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8월 “미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터너스 CEO는 “우리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애플 측이 미 행정부를 설득하고 있단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더불어 전임인 팀 쿡 애플 집행의장도 ‘중국 판매용’에만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은 AI 관련된 자신들만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오픈AI, 앤스로픽 등 글로벌 IT 공룡들은 초지능 AI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으며 ‘AI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애플은 첨단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의 최전선에서는 한발 물러서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터너스 CEO와 애플 수뇌부는 조급해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리콘밸리의 극단적인 기술 경쟁에 치중하기보다, 일반 사용자의 일상을 돕고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는 ‘실용적 AI’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터너스 CEO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리적 기기를 원한다”며 “아무리 강력한 AI가 등장하더라도 사용자가 AI와 소통하는 접점은 결국 애플의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터너스 CEO는 지난달 1일 쿡 의장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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