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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말라가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골 맛을 봤던 이강인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움직임은 활발했다. 이강인은 전반 4차례, 후반 2차례 등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비야레알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다만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패스는 31차례 시도해 25차례 성공하며 8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파블로 바리오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친 이강인에게 축구 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평점 6.9를 매겼다.
양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요동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수비수 마르크 푸빌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푸빌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아틀레티코 수비진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비야 레알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제라르 모레노가 이를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또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이 과정에서 판정에 거세게 항의한 수비수 로뱅 르노르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패색이 짙어진 아틀레티코를 구한 것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들 훌리아노 시메오네였다.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훌리아노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낮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은 아틀레티코는 2-2로 경기를 마치며 안방에서 패배를 면했고,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