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증권주는 내수 중심 구조, 거래대금 변동성, 일회성 IB·운용 이익 등을 이유로 PBR 중심 평가를 받아왔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이익의 지속성과 일원화 플랫폼 전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며 기존 평가 틀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핵심 근거로는 자산 토큰화 전략이 제시됐다. 안영준 연구원은 “토큰화된 금융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24시간 거래하는 ‘Everything Exchange’ 모델은 시장 선점이 곧 유동성과 점유율로 이어진다”며 “미래에셋증권도 코빗 인수 추진과 단일 디지털 월렛 전략을 통해 전통자산·암호화폐·토큰증권을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 가장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성장성도 뚜렷하다.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연결 순이익을 1조8148억원으로 추정했다. ROE는 13.7%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브로커리지 비중 확대와 이자손익 개선, 플랫폼 기반 비이자이익 성장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목표주가 상향은 밸류에이션 체계 변화가 반영됐다. 안 연구원은 “2026년 실적 기준 PER 2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로빈후드가 토큰화 계획 발표 이후 PER 30~50배에서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 규모를 고려한 보수적 멀티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 부문의 지분 평가이익은 일회성으로 보일 수 있으나, 2018년 이후 축적된 유니콘 투자와 회수 재투자 전략은 지속 가능한 수익원”이라며 “피투자사와의 장기적 파트너십 역시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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